대한항공, 세계 최악의 항공사 4위…고충처리 부문 낙제점

입력 2019.05.09 16:36 | 수정 2019.05.09 17:08

대한항공 "공신력 없는 사설 회사 조사 결과"

대한항공이 최악의 항공사 순위에서 4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9일(한국시각) 블룸버그,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항공사 보상 대행 서비스 업체 에어헬프(Airhelp)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올해 대한항공은 69위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3계단 내려앉은 것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조사를 실시한 에어헬프 자체가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이 아닌 사설 회사에 불과하다며 의미가 없는 조사라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이 최악의 항공사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조선DB
대한항공이 최악의 항공사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조선DB
에어헬프는 최악의 항공사를 꼽으며 토머스쿡항공을 1위에, 이지젯과 쿠웨이트 에어웨이를 각각 2위, 3위로 꼽았다. 대한항공은 이들에 이어 최악의 항공사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3개 평가항목 가운데 서비스의 질에서는 10점 만점에 8점을 받았고, 정시운행 부문에서도 6.9점을 받았다. 하지만 고객의 보상 요구 처리와 관련된 '고충처리' 부문에서 최하점인 1.6점을 받는데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보다 3계단 오른 56위를 기록했다. 에어헬프가 선정한 세계 최고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의 경우 총점이 8.23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항공, 아에로멕시코, SAS 스칸디나비안 항공이 뒤를 따랐다.

헨리크 질머 에어헬프 최고경영자는 "많은 항공사가 고충처리 운영 부문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항공사들이 운항 불가 사실이 명백해졌을 때 가능한 한 빠르게 항공편을 취소하는 대신 승객들을 공항에서 기다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에어헬프의 조사 결과가 공신력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에어헬프는 공신력있는 서비스 평가기관이 아닌 항공클레임 대행하는 회사로 보편성을 상실한 평가 결과"라며 "고충처리 부문도 자신들이 의뢰한 클레임 건의 성공 비율로만 평가를 하는 등 공신력이 전혀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헬프는 전 세계 132개 주요 공항 순위도 공개했다. 정시운항성, 서비스, 음식·쇼핑이 평가항목이다. 김포국제공항은 53위, 인천국제공항은 105위에 그쳤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