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이어 해군 P-3C도 이례적 수도권 정찰…北 감시

입력 2019.05.09 11:27 | 수정 2019.05.09 13:31



군사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 캡처
미 해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9일 한반도 수도권 인근에서 정찰 활동을 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P-3C초계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군 안팎의 평가다. 전날 미 공군의 RC-135 계열 정찰기도 수도권 인근에서 정찰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공중과 해상에서 입체 감시작전을 펴는 것으로 해석된다.

군사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해군 P-3C초계기가 9일 0시쯤 경기 시흥, 성남 인근에서 강원 춘천 방향으로 비행한 것이 포착됐다. 이 초계기는 주일 미 해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국장은 "P-3C가 이번에 수도권 상공을 비행한 것은 특별한 정찰 활동을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며 "P-3C가 주일 미군 기지에서 한반도까지 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P-3C에는 잠수함 탐색을 위한 주파수변동(DIFAR) 음파탐지기부표(Sonobuoy), 자기이상탐지(MAD)장치와 대함유도미사일(Harpoon missile) 등이 탑재돼 있다. P-3C는 바다 속 적의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고 대함미사일, 어뢰, 로켓탄 등으로 무장해 일명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최근 들어 미 공군의 RC-135W 리벳 조인트(Rivet Joint)도 수도권 상공에서 북 정찰·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RC-135 계열 정찰기는 미사일 발사 및 탄두 재진입 정보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다. 지난 8일엔 서울과 인천 상공을 비행했고, 김정은이 지난 4월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을 참관한 후에도 북한군 추가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18~19일 수도권 상공을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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