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자전거 사고 주의..."헬멧 쓰고 타세요"

입력 2019.05.08 13:14

자전거 사고의 30%가 야외활동이 많은 5~6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로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2017년 자전거 사고로 전국 23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는 총 4만6635명이었다. 이는 응급실 전체 교통사고 환자(27만828명) 중 17.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만 6000명, 여성이 9700명으로 남성이 4배 정도 사고가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소아·청소년 사고가 많았다. 자전거 사고 환자 중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43.1%(2만117명)를 차지했다.

자전거 사고는 2∼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봄철인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중보다는 주말, 오전보다는 오후에 많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일반도로가 44%로 가장 많았고, 골목길 28%, 횡단보도 등 '기타 도로'가 19%였다.

자전거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46%)였다. 팔과 어깨(21%), 다리 등 하체(15%)가 뒤를 이었다. 사고 발생 당시 환자의 70%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시 활동 현황을 보면 여가활동(53.1%)과 일상생활(38.2%)이 대부분이었다. 발생 장소는 일반도로(44.5%)가 많았고, 골목길(28.7%)에서도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착용하기만 해도 심각한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음주 후 자전거를 타지 말고, 운행 중 이어폰과 핸드폰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행할 때에는 도로상에서는 우측통행을 지키고,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며, 어두워지면 전조등과 반사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브레이크 등 상시 정비도 필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릴 때부터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히 안전수칙을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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