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벌이 막힌 北, 인조 속눈썹 수출하고 중국서 무용·노래교실

입력 2019.05.07 03:07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외화난을 풀고자 인조 속눈썹을 만들어 파는 등 다양한 우회로를 찾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지난해 가을 '(대북 제재로) 해 오던 일이 불가능해져 인력이 수천 명 남아도는' 북한의 전자 부품 공장 경영자가 북·중 무역 관계자에게 인조 속눈썹을 발주해 줄 중국 기업을 소개해 달라고 울며 매달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인조 속눈썹이나 가발을 비롯한 수가공품은 광물, 수산물, 채소 등과 달리 유엔의 수출 금지 품목이 아니다.

올해 2월 북한의 대중(對中) 수출 총액(약 1796만달러) 중 모발 가공품은 약 240만달러로 전체의 10%를 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북한은 중국에 무용·노래 교실을 만들어 외화벌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선양시에서 중국 거주 북한인 조직 '주중(駐中) 조선인 총련'이 주최한 모임에서는 북한 예술단이 1시간에 50위안(약 9000원)을 받고 춤·노래 강습을 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