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지도한 김정은,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안전 보장"

입력 2019.05.05 06:54 | 수정 2019.05.05 11:16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최대 비행거리 200㎞에 이르는 단거리 무기 여러 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300mm 신형 방사포. /연합뉴스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최대 비행거리 200㎞에 이르는 단거리 무기 여러 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300mm 신형 방사포.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등이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4일 조선 동해 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 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었다"고 했다. 통신은 훈련 목적이 "전연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 운영 능력과 화력임무 수행 정확성, 무장장비들의 전투적 성능을 판정 검열"하고 "경상적인 전투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이날 훈련을 참관하면서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의 이런 보도를 통해 볼 때, 김정은이 '최대 압박' 정책을 고수하며 북에 대한 제재 완화 조치를 하지 않는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한 무력 시위 차원에서 단거리 무기들을 발사한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4일 오전 9시 6분쯤부터 9시 27분쯤까지 (강원도)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초기에는 '불상의 미사일'이라고 발표했지만 곧 '불상의 발사체'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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