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퇴위 일왕에 서한…"한일관계 발전 기여에 사의"

입력 2019.04.30 18:24 | 수정 2019.04.30 19:39

일본의 125대 아키히토 일왕의 마지막 퇴위 의식이 30일 진행됐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의 고쿄 내 규추산덴(궁중 안 3개 신전)을 참배하고 퇴위를 고했다./AP·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퇴위하는 "아키히토 일본 천황"에게 서한을 보내 한·일 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퇴위하는 아키히토 천황에게 서한을 보냈다"면서 "아키히토 천황이 재위 기간 중 평화의 소중함을 지켜나가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해 왔다고 하고, 한·일 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키히토 천황에게)퇴위 이후에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기대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날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에 대해선 "정부는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 5월 1일부터 ‘레이와’ 시대"라며 "한일관계를 중시하셨던 아키히토 천황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즉위하실 나루히토 천황님께서는 작년 3월 브라질리아 물포럼에서 뵙고 꽤 깊은 말씀을 나누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일 양국이 새로운 우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도록 지도자들이 함께 노력합시다"라고 했다.

인터넷 상에서는 문 대통령과 이 총리가 '천황'이란 호칭을 쓴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천황'이 우리 정부에서 사용하는 호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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