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차량 2대에 연달아 불을 지른 피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강서경찰서는 29일 가양동에서 승용차 2대에 불을 지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1분쯤 가양동의 아파트 주차장과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각 1대씩 총 2대의 승용차에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에서 불이난 두 주차장 간 거리가 약 1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같은 시간에 불이 난 점에 주목했다. 이후 주변 조사를 토대로 이날 오전 4시쯤 A씨를 사건이 발생한 가양동 인근에서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두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5분여만에 꺼졌으나, 옆에 주차된 차량으로 불이 번져 총 승용차 4대가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