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테러 도구 변질 막겠다"…뉴질랜드·프랑스 협력한다

입력 2019.04.24 17:34

뉴질랜드가 프랑스와 협력해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한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테러 확산 공포를 막겠다고 밝혔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달 15일 무슬림 등 50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이후 공격용 소총 판매를 즉각 금지하는 등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를 하고 있다.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다음 달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SNS 등 온라인 상에서 테러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없애는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2019년 3월 15일 뉴질랜드 남섬 동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일어난 이슬람사원에 대한 총격 테러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NN
호주 국적의 백인우월주의자 브렌턴 태런트는 지난 달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에 있는 이슬람 사원(모스크) 두 곳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당시 범행 현장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범행 전에는 온라인에 선언문을 올려 백인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범행을 저지를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 영상은 전 세계로 순식간에 퍼졌고, 페이스북은 검색이 되는 즉시 삭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던 총리는 성명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IT기술 플랫폼이 테러 도구로 변질되지 않고 극단주의에 대항하는 해결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술 회사들 간의 단합된 행동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도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테러가 뉴질랜드 무슬림 테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뉴질랜드 총리실은 이와 관련 "이에 대한 근거 정보를 보지 못했으나, 스리랑카 정부의 조사가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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