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매서 6억7000만원에 낙찰된 휴대전화번호

입력 2019.04.24 17:14

중국에서 행운의 숫자인 7이 8번 연속 이어지는 휴대전화 번호가 6억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

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각)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에 따르면 중국 법원의 위탁으로 최근 알리바바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앞부분의 통신사 번호 세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숫자가 모두 7인 '○○○77777777' 휴대전화 번호가 391만 위안(약 6억 7000천만원)의 가격에 팔렸다.

중국에서는 7이나 8등 인기가 많은 숫자로 구성된 휴대전화 번호의 무형 재산권이 인정돼 경매에 부쳐질 수 있다. 하얼빈(哈爾濱)의 한 회사 회장 소유였던 이 번호는 회장이 민사 소송을 당하게 되면서 부동산, 차량 등과 함께 압류돼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됐다.

중국에서는 휴대전화 번호를 살 때 인기가 많은 숫자가 많이 들어갈수록 더 비싸게 판매된다.
특히 중국인들은 숫자 8(八·중국어 발음 ba)에 열광한다. 이는 '큰돈을 벌다'는 뜻을 가진 중국어 '파차이(發財)'의 앞글자와 8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2014년 숫자 8이 4번 겹친 번호판 한 개가 2억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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