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한 스리랑카에 발령한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23일 스리랑카의 여행경보 단계를 기존 1단계 여행유의에서 2단계 여행자제로 올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310여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친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스리랑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스리랑카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스리랑카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를 추가로 조정하는 것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