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NN 올해 최저 시청률 기록에 “축하한다” 조롱

입력 2019.04.23 1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CNN의 최근 시청률이 미국 기본 케이블 채널 중 15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대해 "축하한다"고 조롱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CNN의 시청률이 고전하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축하한다!"고 짧게 써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인용한 기사는 미국 자유보수 계열 매체 ‘데일리콜러’의 기사다. 데일리콜러는 시장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연구를 인용해 CNN이 4월 평균 시청자 수 69만명을 기록하며 15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디스커버리채널 등 비(非)인기 채널보다도 뒤처진 기록이다.

광고주들이 중요시하는 25~54세 시청자 수는 18만명이었다.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지난 8~12일 기본 케이블 채널별로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의 시청자 수를 조사했다.

조사 기간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한 케이블 채널은 폭스뉴스다. 평균 시청자 수 243만8000명, 25세~54세 시청자 수 39만4000명을 기록했다. 2위는 평균160만명(25세~54세 시청자 평균 24만9000명)을 기록한 MSNBC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4월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상 장병 격려 행사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CNN을 "가장 부정확하다" "소설상(賞)을 줘야 한다"며 공격해왔다. CNN의 보도가 자신에게 적대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해부터는 기자회견장에서 CNN 기자의 질문을 아예 받지 않거나 취재 접근권조차 박탈하고 있다. 또 폭스뉴스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등에는 40차례 이상 출연해 인터뷰를 하면서 CNN에는 대통령 후보 시절인 2016년 8월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출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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