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대사, 황교안 만나 "비핵화, 김정은에 달렸다"

입력 2019.04.22 11:55 | 수정 2019.04.22 13:55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뉴시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공은 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하노이 회담이 노딜(no deal)로 끝난 이후 북한이 시간만 끌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까 걱정하고 있다'는 황 대표 발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미국의 조건을) 매우 확실하고 명확하게 밝혔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한미 동맹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안심시켜 드리고 싶다"면서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한 린치핀(linchpin·외교적으로 꼭 필요한 동반자)으로서, 공통의 관심사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입장에서도 한미동맹을 모든 영역에서 공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이 더 돈독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저도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에 "한미동맹은 흔들림없는 오랜 동맹이자 혈맹"이라면서 "저와 한국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함께하며 더 견고한 동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공고화를 위해 한국당과도 긴밀한 소통을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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