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장외투쟁, 극우화로 고립 자초할 것"

입력 2019.04.20 17:08 | 수정 2019.04.20 17:10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0일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하는 장외투쟁을 진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태극기부대의 적개심에 의존한 채 극우화 되는 것이 공당으로서 옳은 것인지, 그런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승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장외투쟁이라는 이름하에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한 뒤 "5·18과 세월호 유족에 대한 망언 사태에서 보듯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고 고립되며 결국 초라해질 것"이라고 했다.

조 부대변인은 "권력을 비판하고 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권리이자 의무이지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망언·시대착오적 색깔론·가짜뉴스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혹세무민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며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협조함으로써 미세먼지·강원산불·포항지진 등 재난으로부터의 국민 고통 해결이라는 공당의 책무를 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부디 자유한국당이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국정운영의 한 축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투쟁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당원 및 지지자 2만여명이 결집, 문재인 정권 규탄에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좌파독재정권" "좌파운동권의 헌법재판소 점령" "친문(親文)무죄, 반문유죄" "(해외순방 중인)대통령과 영부인이 세금으로 신혼여행 갔다" 등의 발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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