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노보리베쓰시 온천마을의 한 호텔에서 2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1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5분쯤 노보리베쓰 온천마을의 호텔 ‘노보리베쓰 세키스이테이’ 1층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 경보기가 울리고 불이 난 것을 발견한 직원이 119에 알렸다. 화재는 시설 일부를 태우고 약 1시간 후 진화됐다. 경찰이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객실 등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1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도통신은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 모두 생명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박현규 홋카이도 삿포로 총영사가 "직원을 파견해 현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 한국인 관광객 13명은 경상을 입었고 필요한 조치를 받은 후 모두 병원에서 호텔로 돌아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