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당 내홍 송구…그래도 단합해야 총선 승리 가능"

입력 2019.04.17 23:25 | 수정 2019.04.17 23:28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국제신문이 주최한 국제아카데미에서 '내년 총선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내홍에 시달리는 당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고 당 대표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국제신문이 주최한 '내년 총선을 말하다' 강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바른미래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제3의 길을 간다는 것을 보여줘야 당에 미래가 있고, 내년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제가 그대로 정치에 남아 사표 방지 심리가 극단적으로 작용한 선거였고, 그 후유증으로 바른미래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년 21대 총선에서는 양당제 선거가 아니라 다당제로 가서 우리나라 정치 개혁과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이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당을 위해 다같이 생각해야한다. (최고위에) 참여해달라"고 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차출론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고 보필하는 자리로 자기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조국 차출론은 민주당의 제21대 총선 전략의 일환으로 친문 핵심 세력이 정치 전면에 나선다는 이야기 같은데, 친문세력은 경제와 남북관계 해결, 사회통합에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사실과 관련해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 같다"며 "이는 국회와 대통령, 국회와 정부간의 간격을 더 넓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통해 국민의 뜻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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