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 현대모비스, 팟츠 빠진 전자랜드 22점차 대파

  • 뉴시스
    입력 2019.04.17 22:45

    이대성, '오픈 찬스야'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2차전 19점차 대패를 설욕하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다시 2승1패로 앞서나갔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서 89-67, 22점차 완승을 거뒀다.

    울산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1승1패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던 현대모비스는 다시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15일 2차전에서는 70-89, 19점차로 졌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사례를 보면 1승1패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정상에 오른 적이 11번 중 7번이나 된다. 확률로 따지면 63.6%다.라건아가 19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페인트존을 굳건히 지켰고, 섀넌 쇼터(16점 5리바운드)는 3쿼터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대성(20점), 양동근(10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 함지훈(12점 6리바운드)도 나란히 두 자릿수 점수를 지원했다.

    전자랜드는 단신 외국인선수 기디 팟츠의 결장이 뼈아팠다. 팟츠는 2차전 4쿼터에서 오른 어깨를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팟츠는 3점슛이 주무기로 공격에서 주축 자원이다.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25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 2경기에서 경기당 13점을 지원했다. 팟츠가 빠지자 전자랜드는 공격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찰스 로드(14점 9리바운드)와 강상재(14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장신 포워드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전자랜드는 이후 일정을 고려해 투 할로웨이로 대체하기로 했다. 할로웨이는 183㎝로 3점슛과 돌파를 겸비한 공격형 가드다. 4차전 출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쿼터를 18-14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2쿼터에서 상대 도움수비의 빈틈을 노려 외곽에서 기회를 노렸다.

    적중했다. 이대성, 배수용, 쇼터가 번갈아가며 3점슛 5개를 퍼부었다. 현대모비스는 쇼터의 3점슛 버저비터에 힘입어 전반을 39-31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팟츠의 공백이 공격에서 뚜렷했다. 팟츠에게 쏠렸던 현대모비스의 수비 부담이 사라지면서 다른 공격옵션을 활용하기에 버거웠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함지훈, 라건아, 쇼터의 연속 득점으로 47-33, 14점차까지 달아났고, 전자랜드는 급격히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속공으로 더욱 강하게 압박했다. 지역방어는 오용준의 외곽포로 부쉈다.

    특히 쇼터가 미스매치를 활용해 자유자재로 일대일 공격을 펼치며 점수를 쌓았다. 3쿼터에서만 8점을 올렸다.

    66-51로 앞서며 4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이대성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76-5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두 팀의 4차전은 19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