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中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인’ 1위

입력 2019.04.17 17:27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74) 회장이 올해 경제지 포천 중문판이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기업 텐센트 창업자인 마화텅(马化腾·47) 회장과 타이캉생명보험 창업자인 천둥성 (陈东升·62) 회장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马云·54) 회장은 4위에 올랐다.

포천 중문판은 15일 공개한 4월호에서 ‘2019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인’ 순위를 공개하고 "이들 비즈니스 리더들의 가치는 현재 회사의 성공뿐 아니라 회사가 위기를 뚫고 새로운 방향을 찾고 다음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것을 돕는 의지에도 드러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지 포천 중문판 4월호 표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포천이 선정한 ‘2019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표지를 장식했다. /포천 중문판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으로, 1988년 광둥성 선전에서 자본금 2만1000위안(약 360만원)을 들여 회사를 세웠다. 런정페이 회장은 30년 넘게 화웨이를 이끌며 언론 노출을 피했다.

그러나 지난해 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고 미국을 중심으로 화웨이의 5세대(5G) 통신장비를 거부하는 반(反)화웨이 바람이 몰아치면서 이례적으로 중국 국내외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포천 중문판은 "런정페이 회장은 보안 문제 의혹에 맞서 자세를 낮추고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언론과 접촉했으며, 화웨이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어떤 긍정적인 수단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또 "그는 아버지로서 자식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고 사업가로서 원칙을 잃지 않으면서도 굽힐 줄 아는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줬다"고 평했다.

10위에 든 기업가 중 올해 40세인 왕싱(王兴) 메이퇀뎬핑 회장이 최연소를 기록했다. 메이퇀뎬핑은 중국 최대 음식 배달 앱(응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컨 제조사 거리전기의 둥밍주(董明珠·64) 회장은 7위를 차지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스마트 기기 제조사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雷军·49) 회장은 9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최근 레이쥔 회장에게 회사 성장을 이끈 보상 차원에서 가치가 1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지급했다. 레이쥔 회장은 세금으로 낼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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