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330일 만에 승리 감격…최고 구속 159km!

  • OSEN
    입력 2019.04.16 11:4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33)가 시즌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최고 159km 강속구를 뿌리며 부활을 알렸다. 

    다르빗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컵스의 7-2 승리와 함께 다르빗슈는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5월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30일만의 감격적인 승리. 

    지난해 마지막 승리 후 팔꿈치, 삼두근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 다르빗슈는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실전 투구에 나섰다. 앞선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이날 가장 빼어난 투구를 했다. 사사구 5개가 아쉬웠지만 구속은 전성기 시절을 회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7.50에서 6.11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1회 커티스 그랜더슨을 중견수 뜬공, 브라이언 앤더슨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투아웃을 잡은 다르빗슈는 스탈린 카스트로와 닐 워커에게 연속 안타, 미겔 로하스에게 볼넷을 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스틴 딘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워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채드 월락, 루이스 브린슨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트레버 리차즈를 2루 땅볼 유도했다. 병살타로 이어질 타구였지만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의 송구 실책이 나와 첫 실. 그랜더슨과 앤더슨을 연속 내야 땅볼 잡고 추가 실점은 주지 않았다. 3회에는 워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호투. 

    4회 추가 실점했다. 딘을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월락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4번째 피홈런.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운 다르빗슈는 5회 카스트로에게 볼넷, 워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를 초래했다. 폭투까지 나오며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잡고 한숨 돌렸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그러나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해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다. 딘을 루킹 삼진, 월락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브린슨을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내보냈다. 투구수 96개가 되자 조 매든 컵스 감독이 올라와 다르빗슈를 내렸다. 구원투수 카일 라이언이 로셀 에레라를 3구 삼진 잡아 다르빗슈의 실점은 2점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다르빗슈는 최고 98.7마일, 약 159Km 강속구를 뿌렸다. 포심 패스트볼(2개) 외에도 슬라이더(4개) 커터(1개) 커브(1개) 등 다양한 공으로 삼진을 뺏어내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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