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는 캡틴 이성열, 한화 타선 반등 기로에 섰다

입력 2019.04.16 08:01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한화 이성열.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24/
한화 이글스 주장 이성열(35)이 돌아온다. 한화 타선도 변화를 맞이한다.
한화는 지난주 1승4패를 기록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 당 평균 2.4득점에 그쳤다.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한 이닝 16득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불 탔던 타선이 잠잠했다. 여전히 팀 타율 2할8푼6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최근 경기에선 아쉬웠다. 이번 주 타선에 변화가 생긴다. 한화는 15일 외야수 백창수를 말소했다. 16일 이성열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주장 이성열은 팔꿈치 부상에도 1군 선수단과 함께 하면서 주장의 역할을 했다. 생각보다 회복이 빨랐고, 지난주 타격 훈련이 가능해졌다. 당초 1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궂은 날씨 탓에 계속 1군 선수단에 남아 훈련을 진행했다.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성열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부상 전까지 팀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자다. 그는 8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공백기에도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외야수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지난 9일 대전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이성열이 오게 되면 말소할 선수가 고민스럽다. 모두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고민이 크다"면서 "그래서 이성열에게 외야 훈련도 시킬 계획이다. 이성열이 외야로 가면 타순이 강해진다"고 했다.
이성열은 캠프 기간 동안 1루 수비에 전념했다. 그러나 외야진 공백이 생기면서 1루수와 외야수를 오가게 됐다. 현재 한화 외야진은 공격력이 아쉽다. 우익수 제러드 호잉이 꾸준히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2할7푼8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중견수 정근우가 타율 1할7푼5리로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가 없다. 좌익수에선 김민하 양성우 장진혁 등을 차례로 기용하고 있으나, 확실한 카드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 이성열이 가세하면 타순 구상은 한결 수월해진다. 이성열을 외야수로 기용할 경우, 한화는 최상의 라인업을 구상할 수 있다. 게다가 타석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신인 변우혁, 노시환 등이 1루수로 투입돼 기회를 얻는 효과도 있다. 여러모로 이성열의 복귀가 반갑다.
연패를 겪었던 한화 타선이 반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