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환적 감시 美군함, 북핵 외교 실패 땐 역할 달라질 수 있다"

입력 2019.04.16 03:07

WSJ, 군사행동 가능성 언급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 활동을 감시하는 미 해군 함정이 북핵 외교가 실패할 경우 '다른 역할'로 변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이날 최근 동중국해 감시 활동에 투입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밀리우스함' 동행 취재기에서 첨단 정보 자산이 동원돼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을 감시하는 현장을 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항을 출항한 밀리우스함은 미 해군 초계기 P-8 포세이돈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북한 선박 금은산호를 추적했다. 금은산호는 지난달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연례보고서에서 불법 해상 환적에 주로 활용되는 선박 6척 중 하나로 지목됐다. 밀리우스함은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현장으로 출동해 몽골 등록 유조선과 중국 국기 선박, 제3의 선박을 확인하기도 했다.

WSJ는 불법 환적 감시 활동을 전하면서 "외교 해법이 실패한다면 밀리우스함의 역할은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밀리우스함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비롯해 최신형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고,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미사일 요격 시스템도 있다. 필요시 군사행동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뜻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