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성범죄 의혹' 피해 주장 여성, 검찰 출석

입력 2019.04.15 17:08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조선DB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김학의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에 출석해 자신의 성폭행 피해를 뒷받침할 자료 등을 제출하고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했다.

A씨는 김 전 차관 수사의 발단이 된 이른바 ‘별장 성 접대 영상’ 속 피해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해 왔다.

A씨는 2013년 김 전 차관에 대한 1차 수사 때는 동영상 속 여성으로 다른 이를 지목했다. 검찰은 이 같은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김 전 차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A씨는 입장을 바꿔 자신이 영상 속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2차 수사에 착수했으나,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김 전 차관에 대해 재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A씨에게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 뿐만 아니라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서도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차 수사 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김 전 차관에게 "돈이 든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건네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바 있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이 2005~2012년 윤씨와 교류하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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