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짝사랑 하던 60대 여성 농약 탄 생수로 죽이려 해

입력 2019.04.15 15:01

한 70대 남성이 호감을 갖고 있던 60대 여성이 다른 남자와 만나자, 농약을 탄 생수를 마시게 해 죽이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70대 남성이 한 여성에게 농약을 넣은 생수를 마시게 하려 했다. /Flickr 제공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한 여성에게 농약을 넣은 생수를 마시게 해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74)씨가 15일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제주시 삼도2동의 주택가에 주차된 B(62·여)씨 차량에 농약을 탄 생수병을 놓고 가 B씨를 살해하려 했다.

B씨는 자신이 구매하지 않은 생수병에 대해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성분 감정 결과 생수병에서 치사량이 넘는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10년전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로, 평상시 A씨는 B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씨가 다른 남자와 만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측은 "평소 A씨가 B씨에 대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난하는 글을 제주시 내 전통재래시장 등에 붙이는 등 B씨를 계속 괴롭혔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시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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