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 대분화 징후… 폭발땐 아이슬란드의 1000배

입력 2019.04.15 09:52

한국지질연 "백두산, 최근 지진잦고 가스 분출"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 화산 분화 징후가 나타나면서 당국의 대책에 눈길이 쏠린다.

1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하 지질연)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 마그마가 존재하는 활화산으로 화산 분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질연은 최근 백두산에서 지진이 잦고 가스가 분출되는 등 심각한 폭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백두산 천지./ 조선 DB
백두산 꼭대기 천지에서는 지난 946년 한차례 대분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학계에서는 당시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정도의 분출물이 나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만년 사이 지구에서 발생한 화산 분화 중 가장 큰 규모다.

백두산은 또 2002~2005년 사이 천지 부근에서 화산 지진이 3000회 이상 관측됐다.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도 발견되는 등 심각한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나면서 대규모 분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 화산이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의 1000배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국회에서는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15일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백두산 화산활동의 감시 연구 활동 공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해결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이상민 의원이 지질연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이윤수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윤효성 부산대학교 교수, 이현우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우리 민족 영산인 백두산의 화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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