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억 먹튀’ 천웨인, 1이닝 2실점…ERA 24.75→23.40

  • OSEN
    입력 2019.04.15 07:47

    대만 출신의 천웨인(34·마이애미)의 부진이 계속됐다. 

    천웨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1 동점인 연장 14회 등판했다. 

    마이애미는 선발 우레나가 7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뒤 연장 접전을 펼치면서 불펜 투수 6명이 차례로 등판했다. 결국 천웨인이 7번째 불펜 투수로 등판. 

    첫 타자 애런 알데르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앤드류 매커친에게 3루타를 맞았고, 진 세구라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해 간단하게 2실점했다. 이후 브라이스 하퍼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리스 호스킨스는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1이닝 2피안타 2실점. 결국 마이애미는 1-3으로 패했다. 

    천웨인은 이날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도 평균자책점은 24.75에서 23.40으로 오히려 내려갔다. 직전 등판에서 2이닝 10실점의 대참사를 겪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에 등판해 1패 5이닝 12피안타 13실점(ERA 23.40)이다. 

    마이애미로서는 천웨인은 ‘먹튀’ 존재다. 천웨인은 2012~2015년 볼티모어에서 4년간 46승 32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다. 2014년에는 16승(6패)을 기록하기도. 2016년 마이애미는 천웨인과 5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09억)에 FA 계약을 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뒤 성적은 급추락했다. 2016년 22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96, 2017년 9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82, 2018년 26경기에서 6승 12패 평균자책점 4.79로 부진했다. 급기야 올해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고 불펜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불펜에서도 등판할 때마다 실점하고 있다. 

    한편 미국 언론에서는 ‘방출설’까지 나오고 있다. 천웨인은 올해 연봉이 2000만 달러(약 227억원), 2020년 2200만 달러(약 250억원) 계약이 남아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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