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춤 춘적 있냐는 질문에 "춤 추면 사람들이 뭐라 해"

입력 2019.04.12 10:21 | 수정 2019.04.12 10:36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박3일간 방미에 나섰던 김정숙 여사는 11일(현지시각)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일정에 앞서 워싱턴DC에 있는 키(Key)초등학교를 찾았다. 김 여사는 해외 순방 때마다 방문국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그 나라 학교를 자주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키초등학교에서 케이팝(K-pop) 체험 수업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케이팝 수업 때 춤추는 학생들을 뒤에서 지켜봤다. 케이팝 수업 뒤 학생들은 김 여사에게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누구이고 그들을 만난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 여사는 "BTS(방탄소년단)"라며 "작년 유엔총회에서 만났다"고 했다. 김 여사는 '춤 추신 적 있나’라는 한 학생의 질문을 받고 "여러분 나이 때(에 췄다)"며 "지금도 춤 추려 하는데 춤을 추면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며 웃었다.

김 여사는 지난 2017년 11월 동남아 순방 때 필리핀 동포 앞에서 춤을 춘 적이 있다. 당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몇달 앞둔 시점이었다. 이에 동포간담회 진행자가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맞춰 ‘평창 스타일!’을 외치며 율동을 유도했고, 한복을 차려입은 김 여사는 양손을 뻗어 말 타는 시늉을 하는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선보였다. 옆에 있던 문 대통령은 말춤을 추지는 않았지만 크게 웃으면서 박수를 쳤다.

그런데 이 일을 두고 당시 일부 야당 정치인은 "서민들은 살기가 팍팍해주는데 말춤이나 춘다"며 비판했다. 김 여사가 이날 "춤을 추면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고 ‘농담’한 것도 이런 한국 내 분위기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날 김 여사는 케이팝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팔 동작을 일부 따라했지만 춤을 추지는 않았다.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키(Key)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키초등학교의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워싱턴 DC 교육청이 1974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대사관 자매결연 사업'에 따라 워싱턴 DC 소재 초.중등학교와 대사관이 1대1로 짝을 이뤄 한 학기 동안 해당 국가의 문화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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