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당 '국가지도기관구성안' 확정...박봉주 총리 교체 가능성

입력 2019.04.11 10:07

북한 노동당이 지난 1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최고인민회의에 제출할 '국가 지도 기관 구성안'을 전원 찬성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에 관한 보도'를 통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전원회의가 주체108(2019)년 4월 1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면서 "사회주의건설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나갈데 대하여"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제출할 국가지도기관구성안에 대하여" "조직문제"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중 두번째 안건인 '최고인민회의에 제출할 국가 지도 기관 구성안'과 관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을 비롯한 국가지도기관구성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원회의에서는 상정된 국가지도기관구성안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제출할데 대하여 전원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정은을 국가 수반으로 추대하는 방안이 포함됐을지 주목된다.

통신은 또 세번째 안건인 '조직문제'와 관련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을 해임 및 선거했다"며 "박봉주 동지, 리만건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거했다"고 밝혔다. 새로 부위원장이 된 박봉주는 현 북한 내각 총리다. 통상 내각 총리와 노동당 부위원장을 겸하는 경우는 드물어 김정은이 내각 총리를 교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통신은 이날 당중앙위 부위원장 해임 소식을 전하면서 해임된 인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북 정상회담 실무를 주도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거취 변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당중앙위 위원에 진입하는 등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미·북 협상 라인이 기존 ‘통일전선부 라인’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등 ‘외무성 라인’으로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통신은 이밖에도 당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당중앙위 위원·후보위원,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당중앙위 일부 부서 부장·제1부부장, 도당위원장 등을 일부 교체했다며 관련 명단을 공개했다.

아래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밝힌 노동당 인사 명단.

▲ 당중앙위 정치국 위원
김재룡, 리만건, 최휘, 박태덕, 김수길, 태형철, 정경택

▲ 당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
조용원, 김덕훈, 리룡남, 박정남, 리히용, 조춘룡

▲ 당중앙위 위원
신룡만, 현송월, 문명학, 김충걸, 장길룡, 박훈, 권성호, 최일룡, 송춘섭, 김영재, 리충길, 강윤석, 허영춘(이상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승진), 로광섭, 강봉훈, 최선희, 문경덕, 박창호, 김철삼, 조춘룡, 장금철, 김조국

▲ 당중앙위 후보위원
김명철, 김용수, 양승호, 리담, 리강선, 윤강호, 강철구, 김철수, 리철진, 김광욱, 최병완, 곽창식, 김철, 리길춘, 리형근, 김봉영, 리성국, 박명선, 박종호, 김진용, 박광주, 박명수, 리경일, 최경철, 오춘복

▲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
서창룡

▲ 당중앙위 부위원장
박봉주, 리만건

▲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김재룡, 리만건, 태종수, 김조국

▲ 당중앙위 부장
리만건, 장금철, 김동일

▲ 당중앙위 제1부부장
조용원, 김조국, 김용수

▲ 자강도당위원장
강봉훈

▲ 황해북도당위원장
박창호

▲ 황해남도당위원장
리철만

▲ 남포시당위원장
김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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