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체포…"죄송하다...마음이 무겁다"

입력 2019.04.09 09:42 | 수정 2019.04.10 08:14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방송인 하일(61·미국명 로버트 할리)씨가 유치장에 입감됐다.

하씨는 오늘(9일) 오전 1시 30분쯤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남부경찰서 정문에 들어섰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입감되고 있다./연합뉴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입감되고 있다./연합뉴스
하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는지, 마약을 어디서 구입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라고 답했다. 이어 '언제부터 마약을 투약했는지, 투약은 혼자했는지'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하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하씨는 현재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혐의를 일부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 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미국 출신인 하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경찰은 최근 마약 특별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해 긴급 체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