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확산 의식했나...靑, 인스타에 올린 김정숙 여사 '식목일 사진' 삭제

입력 2019.04.05 13:09 | 수정 2019.04.05 14:43

청와대가 식목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식목일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강원도 산불이 예상외로 악화된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관련 설명을 올렸다가 곧 삭제했다. 이 게시물에는 "#청와대" "#식목일" 같은 해시태그도 붙어있었다.

청와대는 게시물 설명을 통해 "식목일을 하루 앞둔 오늘, 청와대 이웃 청운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라며 "일일 '우리꽃 선생님'이 된 김정숙 여사!"라고 썼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는 어린이들과 청와대 화단에 우리꽃 나무를 함께 심고, 어린이들과 직접 나무 명패에 꽃그림을 그려 화단을 장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히어리는 잎 없이 꽃부터 나오는 예쁜 꽃이란다. 양지꽃은 꼭 산딸기처럼 생겼는데, 햇볕을 좋아해서 양지꽃이라고 한대. 깽갱이풀은 왜 깽깽이풀이라고 부를까? 해금 악기 소리를 따서 붙인 이름이란다"라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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