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시 동구 송림동의 플라스틱 사출(射出)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천중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19분쯤 공장 인근을 지나던 한 주민으로부터 "건물에서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인천 동구 송림동에 있는 삼영정밀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30분쯤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9대와 소방관 18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전 10시 8분 큰 불길을 잡았고, 오전 10시 31분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대응 1단계는 오전 10시 44분 쯤 해제됐다. 직원 2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타고 남은 불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곧 화재 원인 파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