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정의당 창원성산 단일화에 "與, 2중대 밀어주기 야합"

입력 2019.03.25 17:33 | 수정 2019.03.25 17:47

황교안 "단일화로 '더불어정의당' 만들어져...집권여당이 창원 버린 것"
손학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경제실패 책임 회피하겠다는 것"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사거리에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경남 창원 성산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여당의 2중대 밀어주기", "'더불어정의당'이 만들어졌다"라고 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이날 여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경남 통영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정의당이 만들어졌다. 좌파연합이자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야합"이라며 "더불어정의당을 만들어낸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집권여당이 창원을 버린 것이다. 집권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것"이라며 "이 정부가 경제를 망가뜨려놓고 이제는 정치도 망가뜨리고 있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경남 창원 경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 선거대책회의에서도 양당 단일화에 대해 "집권 여당이 미니정당에 후보를 내주고 자신들은 발을 빼려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심판이 두려워 위장 여당을 앞세우는 유권자 기만이자 2중대 밀어주기"라고 했다.

황 대표는 "그래놓고 문재인 대통령은 개성을 챙기고 여당 대표는 베트남을 챙기고 있다. 도대체 창원과 통영·고성은 누가 지킬 것인가"라며 "현명한 유권자들이 좌파야합에 속지 않고 이 정권과 위장 여당을 무섭게 심판해줄 것"이라고 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정의당은 정의가 실종된 정당인 것 같다"며 "민주당 2중대 노력을 중단하고 합당하길 바란다. 국민을 기만하고 속이는 꼼수, 술수를 쓰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경제파탄, 안보무능의 문재인정권을 심판하는 보궐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두 정당이 야합하는 것이 문 대통령이 말하는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겠다'의 결론인지 묻고 싶다. 차라리 민주당과 정의당이 합당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그간 야당의 직무를 포기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부화뇌동 해온 정의당이 그 민 낯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정의당이 살아있는 권력의 들러리로 전락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단일화는 결국 좌파 정권의 연장만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말이 단일화지, 민주당이 정의당에 양보하는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양보를 하지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유권자를 속이려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집권 여당의) 책임회피이자 경제실패의 책임을 안지겠다는 것"이라며 "허울 좋은 단일화 명목으로 정의당 후보에게 창원을 맡기겠다는 것이 당락 여부를 떠나서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당의 책임회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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