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홈런1위' 강정호, 美 매체의 최상&최악 시나리오는?

  • OSEN
    입력 2019.03.25 12:25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에서 또다시 홈런을 폭발시키며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7호 홈런으로 시범경기 홈런 선두에 오른 강정호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이미 강정호는 기존 피츠버그 3루수를 맡고 있던 콜린 모란을 밀어내고 일찌감치 주전 3루수로 낙점 받은 상태다.

    미국 매체 ‘더 더그아웃’은 “이번 봄에 강정호는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홈런 행진에 관심을 드러냈다. “장타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던 피츠버그였기 때문에 강정호의 장타력은 그가 주전 3루수로 발탁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제 강정호가 직면한 문제는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생산력을 시즌을 풀타임 소화하면서도 유지할 수 있는 지”라고 언급했다. 강정호가 온전히 시즌을 치르는 것이 2015년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강정호가 부상이나 다른 변수가 없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은 낮지 않다고 봤다. 그가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2015년과 2016년을 합해, 837타석에서 36개의 홈런을 쳐내면서 타율 0.273,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을 기록하며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매체는 강정호의 이번 시즌 최상의 시나리오는 “타율 0.270, 출루율 0.350, 0.500에 25-3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3루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것”으로 예상했다. 시범경기에서 폭발한 강정호지만 전반적으로 이전까지 보여주던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도 뽑았다. 매체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며 사실상 강정호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시범경기 10개의 안타 중 7개가 홈런이라는 점을 볼 때, 장타력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컨택 능력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 수 도 있다”며 부진한다면 아마 타율에서 문제점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상 기록은 ‘타율 0.230, 출루율 .300, 장타율 .550, 35홈런’으로 오히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예상 홈런 수가 많았다.

    매체는 “강정호의 이번 시즌은 아마 첫 번째 예상한 최고의 시나리오에 가까울 것이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시범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던 그가 시즌 중에 피츠버그의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뽑혔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정호의 이번 시즌 첫 경기는 29일 열리는 피츠버그-신시내티 개막전이 될 확률이 높다. 과연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해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의 뛰어난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까. 피츠버그 팬들이 강정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이유다. /lucky@osen.co.kr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