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동원 어머니’ 김정자 여사, “아들 같은 이대호, 당선돼서 든든하다”

  • OSEN
    입력 2019.03.25 12:24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아들 같은 이대호 선수가 선수협 회장으로 당선이 돼서 든든하다,”

    1980년대 프로야구 초창기,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먼저 움직이며 선수협의회 탄생의 물꼬를 텄던 故 최동원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가 선수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대호(롯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협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신임 선수협의회 회장으로 뽑힌 이대호(롯데)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취임 일성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대호의 취임 일성을 듣기 전, 이대호는 사직구장 앞에 있는 건립된 최동원의 동상 앞에서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인 김정자 여사와 함께 헌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대호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김정자 여사는 “제 아들 최동원 선수가 초대 선수협 회장으로 뽑혔지만 그게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 당시에 이야기를 들을 때 프로야구 선수들이 각각 지역에 흩어져 있었지만 좋은 일이나 나쁜 일 친목 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아버지와 의논하는 것을 들었다. 선수협의회를 결성했는데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면 다치게 되고 염려가 된다. 아들은 먼 곳으로 떠났지만 어릴 때부터 (최)동원이가 야구를 해와서 어느 팀이든 운동하는 야구 선수들, 특히 부산에서 나고 부산에서 공부하고 운동한 롯데 선수들은 더 관심이 간다. 시합 하면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대호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자 여사는 “선수협 회장이 공석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마음이 서운했다. 이번에 롯데 이대호 선수가 선수협 회장으로 당선이 됐다고 해서 기분이 좋고 아들같다. 롯데 선수들은 다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롯데 가족의 일원으로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든든하다”며 “수고는 많겠지만 잘해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