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빅매치' 류현진vs그레인키...지난 맞대결 성적은?

  • OSEN
    입력 2019.03.25 11:21

    류현진(32·LA 다저스)과 잭 그레인키(3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3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박찬호 이후, 역대 한국인 2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을 향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 등이 부상으로 등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결정된 등판이긴 하지만 그만큼 류현진의 팀 내 위상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구단의 결정이다.

    류현진의 첫 개막전 선발 경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10분,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펼쳐진다. 상대 선발 투수는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애리조나 1선발 그레인키다.

    그레인키에게는 이 경기가 개인 통산 4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이 될 예정이다. 애리조나 소속으로는 2번(2016, 2017)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시즌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팀 동료 패트릭 코빈에게 개막 선발 자리를 양보했었다.

    류현진과 그레인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다. 이후 그레인키가 애리조나로 팀을 옮기면서 둘은 지금까지 총 두 번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첫 대결은 2017년 9월 6일이었다.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가 3-1로 승리했지만, 둘은 승부를 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7삼진 1실점, 그레인키는 7이닝 4피안타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보여줬다.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의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고,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으로 애리조나가 2점을 얻으며 승리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다음해인 2018년 9월 1일이었다. 다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난 두 투수는 또 한번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1회 상대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 말고는 실점이 없었다. 다만 류현진이 내려간 후 팀이 역전해 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레인키는 7⅓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다. 6회까지 단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경기 후반인 7회와 8회 각각 키케 에르난데스와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승부를 다저스에게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그레인키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좋은 피칭을 보여줬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특히 이번에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면서 정규 시즌을 맞이하기 때문에 호투와 함께 '개막전 선발 승리'까지 거두기를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다. 

    두 번의 만남에서 모두 명품 투수전을 보여줬던 두 투수가,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 속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uck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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