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靑, 노출경호와 위장경호도 구분 못하다니"

입력 2019.03.25 11:22 | 수정 2019.03.25 12:54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2일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 당시 청와대 경호관이 기관단총을 노출한 채 대통령을 경호한 사실이 알려져 24일 논란이 벌어졌다. 사진은 하태경 의원의 페이스북/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5일 청와대의 기관총 노출 경호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단순히 구두경고로 끝날 일을 무리한 반박으로 확대시켰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사복 기관단총 노출을 두고 하루 종일 저와 청와대의 공방이 뜨거웠다"며 "항상 무오류라고 생각하는 청와대의 강박관념이 무리한 대응을 낳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당시, 청와대 경호원이 기관단총을 노출한 채 문 대통령을 경호해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하 최고위원은 "경호 문제의 본질은 노출 경호와 위장 경호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은 것"이라며 "위장경호를 할 경우는 티가 나지 않도록 이어폰도 보이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문제가 된 칠성시장 경호는 위장경호 중에 무기를 노출해서 위장임무에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군중 속에서 경호업무를 해야 하는 위장 경호원이 기관단총을 드러내는 실수를 범했는데도 청와대가 ‘아무 잘못 없다, 그건 정상적인 경호다’한 데서 (논쟁이) 커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청와대는 저에 대한 반박성명을 2번 냈는데 그 내용이 모순된다"며 "청와대가 '비표 끊는 행사에서만 기관단총을 노출하지 않는다'면서, 이후 공개한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사진은 비표를 끊는 행사인데 기관단총이 노출된 사진을 공개했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앞으로 경호는 문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낮고 열린 경호를 하겠다는 약속을 쿨하게 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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