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1980년 모습대로 복원한다

입력 2019.03.25 11:20 | 수정 2019.03.25 11:34

28일 도청복원 설명회 개최
전남도청 등 6개 건물 복원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 현장이었던 옛 전남도청(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1980년 5월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옛 전남도청 2층 회의실에서 원형 복원을 전제로 ‘옛 전남도청복원 기본계획’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옛 전남도청 일대 현재 모습./광주광역시 제공
설명회는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가 주최한다. 이 협의회는 광주시, 문화관광체육부,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복원에 관한 용역 연구는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맡아왔다. 지난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용역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복원 계획과 일정을 발표한다.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안./광주광역시 제공
복원기본계획안은 1980년 5월 당시의 모습으로 6개동 건물을 원형 복원하는 개념이다. 원형 복원을 전제하되, 현 건물별 상태, 구조물 철거 가능 여부, 건축법과 장애인 편의시설 증진 등을 고려했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복원대상은 전남도청의 본관과 별관, 회의실이다. 전남도청 뒤편에 있었던 전남도경찰국과 민원실, 옛 도청 맞은편 상무관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5월 당시 시민군 상황실과 방송실이 있던 도청본관 1층 서무과, 수습대책위원회가 있던 2층 부지사사무실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은 철거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 출입구로 이용하고 있는 도청별관 공간에 전당과의 소통을 위해 1~2층 일부의 공간을 확보하고, 3~4층을 복원한다.

도경찰국과 민원실은 각 3층, 2층으로 나눠 복원하고, 현재 방문자센터는 철거한다.

광주시는 올해 6개동의 전시 콘텐츠 구성과 공간 활용을 위한 전시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옛 전남도청을 복원, 역사교육장으로 보존하고 민주항쟁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겠다"며 "5·18 관련 망언 등 역사왜곡을 차단하고 5·18민주화운동을 전국화하고 세계화하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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