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남미 캐러밴 1200명, 또 미국으로 행진

입력 2019.03.25 10:53 | 수정 2019.03.25 11:06

중앙아메리카와 쿠바에서 온 1200여명의 이주민 캐러밴이 지난 23일(현지 시각) 멕시코 남부에서 미국 국경 쪽으로 또다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美 이민 당국이 24일 밝혔다.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민 당국은 이주민들이 과테말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남부 도시 타파출라에서 카라반 행렬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23일 새벽 대규모 캐러밴 행렬은 멕시코 치아파스주(州) 후이슬라 마을을 향해 출발했다. 해당 루트는 과거 이주민 행렬이 거쳤던 경로다.

이민 당국은 이번 1200여명의 이주자들은 온두라스, 과테말라,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그리고 쿠바에서 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멕시코 접경 티후아나에서 국경을 넘으려는 중남미 출신 이주민 캐러밴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포했다. /유튜브
미국행 이민자 캐러밴 행렬이 이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억제하지 못한다고 비난하고 이주민을 막기 위해 국경 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10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멕시코를 통해 오는 중미 캐러밴 행렬을 ‘국가비상사태’라고 칭하며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다.

한편 작년말 새로 취임한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국을 향한 불법 이주민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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