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의 빌드업 점검은 계속된다

  • 뉴시스
    입력 2019.03.24 19:06

    이강인, 형들과 함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콜롬비아와의 일전을 이틀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빌드업에 이은 공격 전개를 집중 점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인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지배라는 큰 틀을 고수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30분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달리기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그라운드 곳곳에 배치된 수비수 모형을 피해 전진하는 빌드업 훈련을 실시했다. 60분 가량 진행된 이날 훈련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대목이다. 가상의 수비수 사이사이로 땅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하는 작업이 수차례 반복됐다.

    이후 선수단은 두 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손흥민(토트넘)-이승우(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나상호(FC도쿄)가 각 팀의 공격수로 호흡을 맞췄다. 볼리비아전에서 재미를 봤던 4-1-3-2 대형이 다시 한 번 등장했다. 부상 이탈자들 탓인지 일부 포지션은 다른 얼굴들로 채워졌다.미니 게임 후에는 골키퍼들을 위한 맞춤형 훈련이 선을 보였다.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구성윤(곤사도레 삿포로)이 돌아가면서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의 프리킥과 마주했다.

    엄청난 킥력의 소유자로 유명한 실베스트레 코치는 에누리 없는 강슛으로 골키퍼들을 괴롭혔다. 실베스트레 코치의 슛이 골키퍼들의 손을 피해 그물을 흔들자 필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난 손흥민(토트넘)은 골을 넣은 실베스트레 코치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호우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알차면서도 유쾌했던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23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콜롬비아전 대비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한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왼쪽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은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볼리비아전 선발로 뛴 두 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콜롬비아전 출전 명단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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