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안 내기로

입력 2019.03.22 14:09 | 수정 2019.03.22 14:25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을 "불미스런 충돌"이라고 발언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한국당이 정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하기로

자유한국당이 22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 등을 '불미스런 충돌'로 표현한 정경두 국방부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 때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하자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들, 천안함을 포함해, 여러 날짜가 있기 때문에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나 원내대표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인 이날 "정 장관은 대정부질문 때 북한 도발에 의한 천안한 폭침 등에 대해 북한 도발은 온데간데 없고 쌍방 과실에 의한 충돌이라는 단어를 썼다"며 "국방장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이 서해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한 발언은 직무를 수행하기에 부적절한 인식과 발언이었다"라며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늘 중으로 당에서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의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의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장병들을 기리고 안보 결의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에 국가기념일(3월 넷째주 금요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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