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이글스파크 옆에 새 야구장 건립

입력 2019.03.21 15:02 | 수정 2019.03.21 15:05

2만2000석 규모 2025년 개장 예정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용역 결과 기존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옆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됐다. /대전시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가칭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부지가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으로 선정됐다. 한밭종합운동장은 기존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바로 옆에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한밭종합운동장이 야구장을 수용하기에 적정한 면적이고, 도시철도 2호선 개통(2025년)에 따른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다”면서 “기존 부지를 활용해 사업 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 야구장은 2025년 2만2000석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13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주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보문산권 관광벨트와 연계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7월까지 야구장의 형태, 규모, 상업시설, 편의시설, 운영방안 등에 대한 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시는 2020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밟아 2021년부터 설계와 공사가 시작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64년 문을 연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야구장으로 꼽힌다. 관중석 규모가 1만3000석에 불과했다. 또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협소해 연간 6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허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건강,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진 야구장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대전시는 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을 새 야구장 후보지로 검토해 왔다. 이어 접근성, 경제성, 도시 활성화 효과, 입지환경, 사업 실현성 등을 기준으로 이들 후보지를 평가해 입지를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이후 각 구청별로 치열한 야구장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허태정 시장은 “새 야구장의 위치가 충분히 신뢰할 만한 전문 용역사에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된 만큼 결과를 깨끗하게 수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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