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경찰 연결고리’ 전직 경찰관, 영장심사 출석…이르면 15일 구속 결정

입력 2019.03.15 11:21 | 수정 2019.03.15 11:25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구속 여부가 15일 결정된다. 법원이 영장이 발부하면 강씨는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첫 구속 사례가 된다.

강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영장 심사를 30분 앞두고 일찍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나 늦어도 16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약 투약·유통,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해 간판이 사라져 있다. /뉴시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경찰관 출신 강씨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청구했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이 클럽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전직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이자 모 화장품 회사의 임원인 강씨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와 경찰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강씨를 긴급체포하고 같은달 23일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조사 및 확인할 사항이 많다"며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강씨가 사용한 전화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강남경찰서 직원 등을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강씨는 그동안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 역시 지난달 25일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결국 입장을 바꿔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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