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삼성물산 등 10곳 압수수색…삼바 수사 본격화

입력 2019.03.14 17:54 | 수정 2019.03.14 21:15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만에 재차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본사와 경기 과천시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 10곳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내부 보고서와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등을 압수 수색했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당시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고의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4조5000억여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봤다. 증선위는 검찰 고발과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 해임을 권고하고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했다. 또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등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든 회계처리를 기준에 따라 적접하게 했다"며 증선위 결정에 불복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또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시정 요구나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법원은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입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하게 금융당국 처분을 중단할 필요성이 있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