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도요타, 우버 자율주행차 10억달러 투자 추진

입력 2019.03.14 15:29

일본 최대 IT회사 겸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과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우버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부인 ‘우버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그룹(ATG)’에 10억 달러(약 1조135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로이터 등 외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등은 컨소시엄을 통해 약 50억~100억 달러(5조6700억원~11조3500억원) 규모로 평가받는 ATG에 투자해 일부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ATG는 소프트뱅크에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3월 17일 우버의 자율주행 자동차 볼보가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계약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협상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결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우버, 소프트뱅크 양측에 입장을 듣기 위해 접촉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해 우버에 약 5억달러(5600억원)를 투자하는 등 자율주행차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당시 도요타는 우버가 720억달러(81조원) 규모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도요타 대변인은 "다양한 투자 방안을 끊임없이 검토하고 고려 중"이라면서도 "공식적으로 밝힐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아시아 차량 공유서비스업체 중에서 말레이시아의 ‘그랩(Grab)’, 중국의 ‘디디추싱(Didi)’, 인도의 ‘올라(Ola)’ 등에 다양하게 투자했다. 구글·텐센트·JD닷컴은 이와 다르게 201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교통·물류 기업인 고젝(Gojek)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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