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車 타고 와서 미세먼지 법안 처리한 의원들

조선일보
  • 이슬비 기자
    입력 2019.03.14 03:18

    [미세먼지 재앙… 마음껏 숨쉬고 싶다] 등록된 298대 중 111대가 경유車

    미세 먼지 관련법을 처리하기 위해 13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한 여야 국회의원 상당수가 '경유차'를 타고 국회의사당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차는 수도권 전체 미세 먼지에서 가장 큰 비중(22%)을 차지하는 오염 배출원으로 꼽힌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국회의원 등록 차량 298대 중 111대가 경유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차량은 178대였다. 반면 친환경 차량 비중은 상당히 낮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5대, LPG 차량은 3대, 수소전기차량은 1대였다.

    의원들이 보유한 경유 차량 대부분이 기아차 카니발 미니밴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카니발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구가 지방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특히 많이 탄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발해 국회 본관까지 약 150m 거리도 경유차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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