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게임즈, 文대통령 사위 입사 후 대출 300만원→9억원"

조선일보
  • 김형원 기자
    입력 2019.03.14 03:07

    곽상도 "변제 능력 없는 회사인데 대출시점, 文 사위 근무때와 일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재직한 게임 회사가 외부로부터 석연치 않은 대출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 사위 서모(38)씨가 '토리게임즈'에 입사한 뒤, 이 회사의 외부 대출 규모가 입사 전의 300배에 이른다"면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2012년 게임 회사 NX스튜디오(옛 토리게임즈)가 외부에서 빌린 돈은 300만원이었지만, 2014년 10월 문 대통령 사위 서씨가 입사한 이후 1년 만에 외부 대출 자금이 4억원까지 늘었다. NX스튜디오는 해마다 1억원 안팎의 손실을 보면서 기업신용분석보고서에서도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 거의 없는 회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2017년에도 5억원을 추가로 빌려 총대출액은 9억원으로 늘었다.

    곽 의원은 토리게임즈에 돈을 빌려준 곳 가운데 하나가 'P사'인데, P사의 자회사인 펀드운용사 'K사'가 2017년 정부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펀드' 공동운용사로 선정됐다고 했다. 곽 의원은 "토리게임즈가 우회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닌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변제 능력이 거의 없는 회사가 외부로부터 수억원씩을 빌린 시점이 문 대통령 사위 근무 시점과 일치한 것이 우연이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리게임즈 대표 정모씨는 "개인 부동산을 담보 잡히는 등 모두 사적으로 대출금을 마련했으며 지금도 변제하고 있다"면서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정치적인 문제에 끼여 곤혹스럽고, 청와대가 해명을 하고 있지 않으니 답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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