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與의 PK 공세에 맞서 부산서 '정치박람회'

조선일보
  • 원선우 기자
    입력 2019.03.11 03:00

    당원·시민 1000여명 참석

    자유한국당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자유시민 정치박람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이 행사가 국내 정당 사상 최초의 '정치박람회' 실험이라고 했다. 최근 여권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총선용 예산 몰아주기'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야권의 대응책 중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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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오른쪽에서 다섯째)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시민 정치박람회'에서 당 지도부 및 참가자들과 손을 맞잡고 행사장을 한 바퀴 돌고 있다. /김동환 기자
    한국당은 이날 행사에 당원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세연 의원이 주도한 이번 박람회는 덴마크 '폴케뫼데' 스웨덴 '알메달렌' 같은 '정치 축제'를 모델로 한 것이라고 한다. 황교안 대표, 한선교 사무총장, 조경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김세연 의원, 유기준·이헌승·유재중·김정훈·윤상직·이진복 의원, 서병수 전 부산시장 등이 참석해 당의 진로 등에 대해 '백가쟁명식' 발언을 이어갔다.

    황교안 대표는 "통계를 보니 부산 청년 77%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부산 고용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라며 "문재인 정권은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문 정권의 경제 실정을 폭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부산에서 4선을 한 조경태 최고위원은 "계파끼리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선거에서 이기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내 계파 정치에 대한 '쓴소리'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 지도부 외에도 20~60대 시민들이 직접 연단에 올라 보수주의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와 참가자들이 손을 맞잡고 행사장을 한 바퀴 도는 '강강술래'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한국당에 바라는 점을 적은 게시판을 황 대표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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