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간 이해찬 "미세먼지 없을 줄 알았는데 中 때문에..."

입력 2019.03.06 15:47 | 수정 2019.03.06 17:14

李, 제주예산협의회서 "중국도 미세먼지 영향 인정...공동 대처까지는 얘기 안나온 듯"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열린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열린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들리는 바로는 중국이 처음으로 ‘중국의 미세먼지가 한국에 날아간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겸한 ‘제주 예산 정책 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중 환경부장관이 지난달에 만나서 협의를 했는데 들리는 바로는 처음으로 중국이 ‘중국의 미세먼지가 한국에 날아간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에는 (중국이) ‘알아봐야한다, 조사해보자’ 정도로 얘기하다가 처음으로 사실을 인정했다"며 "그런데 아직은 그 단계지, 앞으로 ‘어떻게 공동으로 대처하겠는가’ 거기까지는 얘기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도 환경부와 외교부하고 얘기를 해서 가능한 한 공동 대처방법을 빨리 세울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도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측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시인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당과 정부에서는 이와 관련, "그렇다고 중국 측이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아니다"는 말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제주도는 미세먼지와 관계가 없을 줄 알았는데, 어제 언론 보도를 보니 미세먼지가 아주 심한 것으로 나오더라"며 "아마 제주도가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자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많지 않은 곳인데…"라고도 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민주당 현장최고위가 열린 이도동 인근 관측소 관측 결과, 이날 오전 11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좋음’ 수준인 1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가장 가까운 영등포구 측정소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158㎍/㎥로 ‘매우 나쁨’ 수준이었다.

6일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가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가까운 이도동 관측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에어코리아 캡처
6일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가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가까운 이도동 관측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에어코리아 캡처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