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과 직업의 경계…항공사 승무원 유니폼

  • 조선비즈 디자인팀
    입력 2019.03.05 06:13 | 수정 2019.03.05 17:03

    항공사 승무원의 유니폼.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선망의 대상’이나 ‘로망’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밥벌이를 위해 유니폼을 매일 입어야 하는 이들에게, 그 옷은 ‘작업복’입니다.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작업복.


    최근 진에어는 ‘올 하반기부터 여승무원들에게 치마 착용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08년 설립된 진에어는 당시 파격적으로 바지 유니폼을 선보였습니다. 문제는 바지가 ‘스키니 진’이라 장시간 비행을 할 때는 불편하다는 겁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는 대한항공 객실 부사무장이 참고인으로 나와 승무원 유니폼의 문제점을 이야기했었죠. 몸매가 드러나는 유니폼 때문에 민망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소화도 안되고 혈액순환도 좋지 않아 건강을 해친다고 증언했습니다. 승무원의 성을 상품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비판도 했습니다. 해외 항공사들 역시 성적 매력을 강조하는 복장으로 비판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입니다. 항공사 유니폼이 날씬한 사람만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보여 ‘편협한 체형 기준’을 제기한다는 비난도 따랐습니다.


    획일화됐던 항공사 유니폼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편한 쪽으로요. 물론 ‘전통’을 고수하는 항공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세계 17개의 항공사 승무원 유니폼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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