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웍스' 제공 네이버 자회사 일본 협업 플랫폼 시장점유율 1위 달성

조선일보
  • 고석태 객원기자
    입력 2019.02.2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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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용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대표 한규흥)이 일본 기업용 협업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라인웍스는 메신저, 메일, 드라이브 등 사내 외 업무 협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2016년 1월 일본에 공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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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제공
    웍스모바일은 지난해 시너지 창출을 위한 '라인 메신저'와의 협력을 통해 직장동료는 물론 외부고객들과도 소통이 가능한 '라인 연동 기능'으로 일본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일본 3대 통신사인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금융법에 따라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금융업계의 노무라증권과 동경해상보험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장과 신속한 소통이 중요한 건설업계와 부동산업계의 많은 기업들이 업무용 메신저인 라인웍스의 도입을 선호한다"며 "특히 프랜차이즈형 부동산업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부동산 기업의 도입률은 100%로 모두 라인웍스를 통해 현장 점포와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웍스모바일의 한규흥 대표는 "PC와 메일 중심의 기존 그룹웨어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비즈니스 메신저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을 캐치하고, 빠르게 시장을 선점했다"며 "이제 막 시장이 기업용 협업 플랫폼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선도기업으로 자만하지 않고 전체 시장의 파이를 계속 키워나가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IT 전문 리서치 기관인 후지 키메라 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의 라인웍스의 점유율은 30%로 2위 챗워크에 8% 포인트 차이로 1위를 지켰다. 내년에는 라인웍스가 40%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타 플랫폼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예측됐다. 네이버 측은 "일본의 비즈니스 그룹웨어 시장은 MS 의 오피스365와 구글의 G-Suite가 10여년 전부터 장악하고 있었으나, 새로운 시장인 비즈니스 채팅 시장으로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것도 점유률 1위를 달성한 주요 요인"이라며 "지난 한해 동안 3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버그 수정 등 수백 건의 크고 작은 개선 작업을 통해 사용자의 불편사항을 바로잡았다. 최근에는 봇과 같은 AI엔진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서비스 변신을 꾀하고 있고, 연간 계약을 기준으로 96%의 회사가 재계약을 하는 등 미래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웍스모바일 김동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일본의 국민 메신저인 라인 사용자 니즈를 파악한 결과, 업무에 라인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60% 를 넘어섰지만, 이중 절반에 가까운 사용자는 업무와 사생활의 분리, 즉 보안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며 "아직 1%의 시장 밖에 열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일본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또 다른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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