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의혹, 배우 박한별에 '불똥'…"승리와 친하면 다 죄인이냐"

입력 2019.02.27 11:36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이사로 재직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커지면서 배우 박한별(35)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배우 박한별/스포츠조선
박한별의 남편 유모씨가 승리와 함께 설립한 회사 유리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최근 제기된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에 유 대표가 연루된 정황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초 박한별 측은 "일반인 남편의 사생활"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의혹이 커지자 공식 대응에 나섰다.

유리홀딩스는 26일 공식 입장문에서 성접대 시도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누군가가 허위로 조작한 것이며 확인 절차 없이 보도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스포츠조선
유리홀딩스는 "버닝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추측에 근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인 의혹 기사로 더 이상은 그냥 두고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슈가 된 카톡 내용은 전부 사실무근이며,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있는 누군가가 허위로 조작된 카톡 내용을 제보했고 확인 절차 없이 보도된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유리홀딩스는 "외국인 주주가 회사에는 없을뿐더러 원본 캡처가 아닌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카톡 조작 기사를 보고 더 이상 상황을 두고볼 수 없었다"며 "내용을 허위로 만들어 조작· 제보한 인물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끝까지 법적으로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연예매체 SBS funE는 전날 "2015년 말 승리와 가수 C씨, 또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와 직원 김모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며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을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는 2015년 12월 6일 자로,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거론하면서 승리가 카톡 채팅방에서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라"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했고, 유 대표가 "내가 지금 여자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자 두 명이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은 보도가 나오자 성접대 시도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 박한별 측 "승리와 친하면 다 죄인인가"
유리홀딩스는 2016년 3월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된 투자 법인이다. 승리와 박한별의 남편 유씨가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하지만 승리는 지난 1월 말 유리홀딩스 대표이사직을 사임했고, 현재는 유씨가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업체명은 유씨와 승리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관계 때문에 유리홀딩스는 폭행·마약 유통·성폭행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버닝썬의 지주회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박한별 측은 "유 대표는 예전부터 승리와 친한 사이여서 이것저것 사업을 해보려고 회사를 설립한 것뿐"이라며 "투자자도 있고, 유 대표가 피해를 고스란히 봤다. 왜 유 대표를 죄를 지은 범법자로 상황을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 승리와 친한 사람은 다 죄인인가"라고 반박했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 소셜미디어를 통해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결혼 소식을 밝혔다. 당시 박한별 측은 "신랑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동갑내기이며 3년 전 만나 2017년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했다. 지난해 4월 득남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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