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에 주 3회꼴 출동...112신고 1년새 122건

입력 2019.02.22 19:59 | 수정 2019.02.22 20:48

MBC 뉴스 캡처
지난 1년여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주변에서 발생한 112 신고가 12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닝썬은 마약·성폭행 사건의 온상이라는 의혹에 시달리다 지난 17일 자진 폐업한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으로,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이승현(29·가명 승리)씨가 클럽 홍보 등을 담당하는 사내이사로 있는 곳이다.

22일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에 제출한 ‘클럽 버닝썬 개장 이후 112 신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버닝썬이 개장한 이후 최근까지 이 지역 관할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가 접수한 112 신고 가운데, ‘버닝썬’과 이 클럽이 자리한 호텔인 ‘르메르디앙’과 관련된 것은 122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신고 내용별로는 폭행 피해 및 목격이 32건, 도난 27건, 성추행 피해 및 목격 5건, 마약 1건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사건도 8건이었다. 작년 4월 8일에는 지인에 대한 약취유인 신고가 들어와 현행범 체포한 사건이 있었고, 같은 해 9월 16일에는 마약 혐의로 체포된 경우도 있었다.

한편 경찰은 작년 7월 7일 이 클럽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했다는 112신고 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출동기록이 없어진 것이 아니고 112시스템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했다. 경찰이 언론과 국회 등에 제출할 자료를 만들기 위해 키워드 검색으로 출동내용을 확인하다가 실수로 누락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이 문제제기한 사건이 벌어진 날 경찰 출동기록은 그대로 남아있다"면서 "관련 출동 내역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버닝’, ‘르메르디앙', ’봉은사로 120(역삼동 602)‘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는데 그 내역에 걸리지 않아 누락됐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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